제로니모스 수도원을 마지막으로 리스본에서의 관광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위해 리스본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.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샐러드와 빵 그리고 화이트 와인과 곁들인 주 메뉴 바칼라우(Bacalhau)가 제공되었다.
이날 점심 메뉴인 바칼라우(Bacalhau)는 포르투갈의 가장 대중적인 요리로 거대한 대구를 소금에 절여 2~3일 동안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요리를 한다. 포르투갈 사람들은 이 바칼라우를 사용해서 1천여가지 이상의 요리를 만들 뿐 아니라,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등 명절 때 새끼양 요리와 함께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올린다. 재미있는 것은 리스본을 비롯한 남부 지방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칠면조 고기를 먹지만, 북부 포르투갈인들은 이 바칼라우를 주로 먹는다는 점이다. 바칼라우는 구이로 또는 삶아서 식초와 올리브 기름을 쳐서 먹기도 하고 달걀, 크림 등 여러 가지 재료와 함께 먹기도 한다.
나는 이 바칼라우도 맛 있었지만 이와 함께 나온 빵 또한 그 맛이 일품이었다. 빵은 올리브유와 식초 그리고 간장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새콤 짭짤한 맛이 빵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. 점심 후 후식으로는 바나나가 제공 되었다.
점심을 제공한 식당
식당내부
식당 한편에 걸려있던 스페인 전통 음식 하몽
신선한 식재료
식당 주변 풍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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